안녕하세요~ 성적 나오자마자 정일용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기를 작성합니다ㅋㅋㅋ
일단 저는 6월 오전반 수업 한 달을 수강했고, 수강 2주차에 본 시험에서는 900점, 종강하고 바로 본 시험에서는 930점을 받았습니다.
빡센반을 듣기 전에 토익 학원을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졸업요건을 채우기 위해서, 겸사겸사 취업 때 필요하다니까 플랜티어학원 근처에 있는 큰...학원을 다녔어요.
매일매일 쏟아지는 숙제에, 단어 암기에... 나중에는 숙제를 어차피 다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손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학원들을 다녀본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선생님들이 그 많은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절대 케어를 못해줘요.
결국 점수는 그저 그렇게 나왔고, 졸업요건을 채웠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그대로 토익은 거들떠도 안 봤습니다.
더이상 아홉시에 학원을 갔다가 점심을 먹고 6시까지 내리 카페에 앉아있어도 끝나지 않는 숙제에 파묻혀 있을 엄두가 안 났거든요.
하지만 토익에는 만료기간이 있죠^^ 2년이 지나고 토익점수가 다시금 필요한 순간이 왔어요.
독학을 해볼까도 했는데 문제풀이만으로는 제 문제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모의고사를 돌려도 돌려도 점수는 들쑥날쑥하고 틀린 문제도 보면 일관성이 없어보이고...
'아, 다시 학원을 다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친구가 플랜티어학원을 추천해줬어요.
어차피 다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친구만 믿고 무작정 개강 이틀전인가 수업을 끊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제가 플랜티어학원을 다니면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총 세 가지입니다.
1. 단어 암기를 하지 않습니다.
물론 단어를 하나도 외우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빡센반에서는 하루에 단어를 30개, 50개 외우게 하지 않아요.
토익에 나오는 중요 어휘, 알아야 할 숙어들을 파트5를 중심으로 집중 공략합니다.
선생님께서 똑같은 어휘가 나올 때마다 '이렇게 또 나오지 않느냐'고 집어주세요.
저는 사실 단어암기에 약한 편이라, 이전 학원에서 주는 단어장들을 외우는 데에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외우고 외워봤자 결국 다음날이면 기억나는 단어들은 얼마 없고, 그 단어들이 모두 시험에 나오는 것도 아니었죠.
빡센반에서는 외운 단어들은 무조건 시험에 나온다는 확신이 있었고, 그게 굉장히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숙제량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적은 편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하루 내에 할 수 없느냐 묻는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스터디 시간에 같이 수업 듣는 분들이랑 시간 재서 문제 풀다보면 한 두세시간이면 RC숙제는 거진 끝내거든요.
LC만 집에서 혼자 풀면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숙제량에 질려서 숙제를 못 할 일은 없다고 볼 수 있죠.
저는 일단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니까 이것만은 다 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3. 선생님께서 개개인을 모두 케어해주십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에요.
제가 들었던 6월 오전반의 경우 수강생 수가 정말 적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문제풀이를 해주실 때 수강생 개개인의 답을 보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선생님이 제가 풀어간 문제를 수업시간 내내 보시니 숙제를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선생님이 제가 매번 틀리는 부분을 알고 집어주기도 하십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기도 더 용이합니다. 수강생 수가 적으니까요.
모르는 부분을 그냥 안고 지나갈 일이 없었습니다. 그때그때 바로 궁금증을 풀 수 있었어요.
사실 RC점수는 그대로라서 점수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조금 속상한데요.
그래도 선생님이 제 목표점수를 만들어주셨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많은 분들이 정일용쌤 수업을 들었으면 해서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는 사실 대형 토익학원과 너무 다른 수업방식에 처음에는 의문을 많이 가졌어요.
이렇게 공부한다고 점수가 오를까 고민도 되었구요.
먼저 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사람으로써 감히 말하건대,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시면 감이 사과라고 해도 '그렇구나' 하세요.
믿고 따라가면 점수는 선생님이 만들어주십니다
